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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5억 자산가는 건물주 대신 '배당주'를 선택했을까? 12년 수익률 24%의 비밀

nulkong 2026. 2.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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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락장의 소음을 이겨낸 역발상적 자산 증식의 기록

많은 투자자가 '국장(국내 주식 시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며 시장을 떠나던 지난해, 오히려 국내 주식 비중을 75%에서 83%로 확대하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투자자가 있습니다. 12년 차 장기 투자자 '오일전문가'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작년 40억 원이었던 순자산을 1년 만에 55억 원으로 불리며, 단순한 운이 아닌 확고한 투자 철학의 승리를 증명했습니다.

그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지표는 경이롭습니다. 12년 평균 수익률(CAGR) 24%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되는 세후 배당금만 약 2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대중이 하락장의 공포에 매몰될 때 그가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를 감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건물주'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배당주를 선택한 그의 전략적 통찰을 분석해 봅니다.

2. 부동산보다 주식이 '자본 효율성' 면에서 우월한 3가지 이유

순자산 55억 원이면 서울 요지의 건물을 고려할 법한 규모임에도, 그는 주식을 부동산보다 훨씬 '효율적인 자산'으로 정의합니다. 자산관리 전략가의 관점에서 분석한 주식의 상대적 우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보유세(Holding Tax)의 부재: 부동산은 자산 규모에 비례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반면 주식은 100억 원, 심지어 1조 원을 보유하더라도 '보유' 자체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는 부의 축적 속도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 2) 감가상각과 유지관리 비용의 실종: 부동산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후화로 인해 끊임없는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합니다. 주식은 실물 관리의 번거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산의 가치가 물리적 마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효율 자산입니다.
  • 3) 즉각적인 심리적·실질적 유동성: 실거주 부동산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비용 중심 자산'이 되기 쉽습니다. 반면 주식은 보유만으로 배당이라는 강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이는 재투자의 재원이자 하락장을 버티게 하는 심리적 안전판이 됩니다.

 

"주식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자산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습니다. 자산가들이 주식을 팔아
부동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식 형태로
부를 대물림하는 이유는, 주식이 가진 자본
효율성과 증여의 용이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저평가 우량주를 선별하는 '전략적 체크리스트'와 스코어링

그는 감에 의존하는 투자를 철저히 배제하고, HTS의 필터링 기능을 활용해 정량적인 지표로 기업을 스크리닝합니다. 그가 종목을 선정할 때 사용하는 '트리플 체크' 기준과 점수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Strategic Checklist: 종목 선정의 3대 핵심 지표]

  1. 자본 효율성 및 수익 창출력: PER, 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업종 평균 및 과거 평균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가?
  2. 이익의 지속 가능성: 일시적인 테마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갖췄는가?
  3. 주주 환원 의지(Shareholder Return): 과거 배당 유지 이력(Dividend Consistency), 최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여부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가?

 

4. 지배구조(Governance) 리스크의 해법: 오너 없는 기업의 가치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중 하나인 물적분할 리스크에 대해 그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명확한 대주주(오너)가 없는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금융지주입니다. 특정 오너의 사익을 위한 의사결정에서 자유롭고, 자회사들이 비상장 상태로 유지되어 중복 상장 이슈가 없습니다.

  • 데이터의 증명: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년간 순이익이 약 4배 상승했고, 배당금은 6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본질 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결국 주주 환원의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며, 이를 'Governance 리스크의 근원적 해소'라고 평가합니다.

 

5. 배당은 장기 투자를 가능케 하는 '심리적 유동성'이다

"배당주는 수익률이 낮다"는 통념은 데이터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그의 투자 결과에 따르면, 총수익 중 시세 차익이 누적 배당금의 약 두 배에 달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배당이 시세 차익의 '방해 요소'가 아니라 '촉매제'라는 점입니다.

배당금은 하락장에서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도 생활비를 충당하거나 저가 매수를 가능케 하는 '심리적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즉, 배당이라는 강력한 방어 기제가 있었기에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내하며 거대한 시세 차익이라는 공격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배당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식을 팔지 않고 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장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시세 차익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배당과 시세 차익은 별개의 수익이 아니라, 서로를 지탱하는 보완적 관계입니다."

 

6. 본질에 집중하는 투자자에게 하락장은 '바겐 세일'이다

그는 지난 12월, 시장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 오히려 이를 '엄청난 세일 기간'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집했습니다. 워렌 버핏의 제1원칙인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변동성이 큰 성장주의 '스토리'보다는 기업의 '본질 가치'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전문가로서 제언합니다. 시장은 언제나 소음(Price)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산가는 그 소음 너머의 본질(Value)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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